하하... 요즘 포스팅이 좀 뜸 했죠...?
이것저것 할게 많아서 포스팅을 올릴 여유가 없었네요... ㅎ
이제 종종 포스팅 올리러 올게요 ^^
2025년 2월 2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어요.
바로 '국가안보대학생위원회 발대식'이었는데요.
대한민국부사관정책발전협의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청년 세대가 주체적으로 국가 안보와 부사관 제도에 대해 고민하고, 제안할 수 있는 새로운 창구가 열렸다는 점에서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1. 국가안보대학생위원회란?
국가안보대학생위원회는 전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 중 국가안보와 부사관 제도에 관심 있는 청년들로 구성된 단체예요.
그냥 이름만 올리는 위원이 아니라,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고, 현장도 찾아가며 청년의 시각으로 안보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실행형 위원회’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위원회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정말 다양해요:
- 부사관 제도 및 정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 외교, 군사, 사이버, 방첩 분야의 미래 지향적 제언
- 간담회 및 토론회 참여
- 국가안보 관련 지역·기관 방문
공부하고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에 목소리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컸어요.
2. 발대식 현장 분위기
행사는 오후 1시부터 등록과 안내로 시작됐고, 본행사는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로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어요. 기념촬영, 영상 축사, 위원장님의 인사말이 이어지면서 긴장 속에서도 기대감이 가득한 분위기였어요.
이번 행사에는 군 관계자분들과 기자단, 그리고 전 국정원 대구지부장이셨던 하동환 선생님까지 다양한 분들이 참석해 주셨고, 국회의원 윤상현 의원님, 예비역 중장 전인범 장군님 등 다양한 분들께서 축하 영상을 보내주셨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위촉장 수여식이었어요. 이름이 호명되고, 직접 단상에 올라 위촉장을 받는 그 순간, ‘아, 내가 이제 정말 국가안보를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에 왔구나’ 하는 생각에 묵직한 책임감이 느껴졌어요.
3. 청년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국가안보
위원회는 부사관 정책, 군사안보, 방첩·사이버안보, 외교안보 이렇게 네 개의 분과로 나뉘어 운영돼요. 발대식에서는 분과별 네트워킹 시간이 있어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처음 인사를 나누고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지 이야기를 나눴어요.
장교 출신인 저를 포함해서, 학군사관 후보생, 군사학과 학생, 안보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들까지 정말 다양한 배경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 있어서 대화 나누는 시간 자체가 되게 재밌고 의미 있었어요.
행사 마지막엔 올해 위원회가 함께 만들어갈 연간 계획도 발표됐어요. 단순한 스터디 뿐 아니라 정책 제안서 작성, 기관 방문, 실제 정책 반영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진짜 실질적인 활동들이에요. 분과별 주제에 맞춰 정책 제안서를 작성하고, 각자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제안도 함께 준비할 예정이에요.
4. 우리가 몰랐던 간첩잡는 이야기
하동환 선생님은 국가정보원에서 평생을 일하시며, 수사단장 및 대구지부장 까지 맡으셨던 진정한 애국자세요! 작년에 국정원 7급 공채에 지원했던 기억이 나서 더 반가웠어요.
우리가 국가 안보, 우리가 지녀야 할 태도 등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열심히 들었던것 같아요.
끝나면서는 선생님께서 쓰신 책을 위원들에게 선물해주셨어요.
손편지와 함께요!
바로 『우리가 몰랐던 간첩잡는 이야기』라는 책이에요.
이 책에는 실제 국정원에서 조사했던 간첩들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를 위해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도 담겨 있어요. 저한테는 정말 큰 가르침이 됐어요.
특히 놀라웠던 건,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이 과거 간첩들의 지령 내용과 비슷하다는 부분이었어요. ‘내가 모르고 있던 게 이렇게 많았구나’ 싶어서 많이 부끄럽기도 했고, 동시에 더 알아가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됐어요. 다 읽고난 후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한번쯤 읽어야할 필독서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5. 마무리하며
국가안보는 정쟁의 문제도 아니고, 누군가만의 책임이 아니에요.
청년 세대가 직접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모으고, 정책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질 때, 정말 튼튼한 안보가 시작된다고 믿어요. 이번 국가안보대학생위원회의 출범은 그런 의미에서 정말 중요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나라를 지키는 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다음 활동도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앞으로 활동하는 내용도 많이 공유할게요!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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